<p></p><br /><br />뉴스터치 오늘은 낙뢰 이야기로 시작합니다. <br><br>낙뢰, 벼락이라고도 부르죠. 구름 밑에 있던 전기가 땅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. <br><br>낙뢰의 전압은 약 1억 볼트인데요.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약 50만 배입니다. <br><br>게릴라성 폭우로 수도권 일대 천둥과 벼락이 쳤던 지난밤, 잠 못 이룬 시민분들 많을 텐데요. <br><br>SNS에서 날씨를 검색해봤습니다. "천둥과 벼락 때문에 한숨도 못 잤다"며 영상과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 시민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. <br><br>[김미아 / 서울 마포구] <br>"한 번 깼고, 아침에 출근길이 걱정됐습니다." <br> <br>[김창석 / 인천 부평구] <br>"갑자기 번쩍번쩍하길래, 나가보니까 (낙뢰가) 엄청 많이 번쩍번쩍 거리더라고요." <br><br>지난 10년간 낙뢰 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60명이 넘는데요. <br><br>2007년에는 북한산 등산로에서 낙뢰가 떨어져 4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낙뢰 피해를 보면 호흡 곤란과 중추신경 마비, 심장 마비 등으로 숨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낙뢰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. <br><br>비가 내리고 벼락이 친다고 나무 밑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합니다. <br> <br>높은 나무가 낙뢰를 끌어당길 수 있는데요. 평지에 있는 나무에서 5~10m 정도 거리를 두는 게 좋습니다. <br><br>우산이나 골프채같이 끝이 뾰족한 물건은 피뢰침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닥에 내려놔야 합니다. <br><br>버스정류장 같은 공간에 있다면, 금속 소재인 벽면을 타고 전류가 흐를 수 있기 때문에, 벽에서 떨어져 웅크린 자세를 취하는 게 좋습니다 <br><br>운전 중이라면 시동을 끄고 차 안에 있는 게 낫습니다. <br><br>자동차를 향해 50만 볼트를 쏘는 지난해 실험 영상입니다. <br> <br>순식간에 번쩍이며 굉음을 내지만 전류가 차량 외부 금속면을 따라 땅으로 흘러가는데요. 운전 중이라면, 차 안이 안전합니다. <br><br>한국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낙뢰는 한해 평균 12만 건이 넘습니다. <br> <br>특히 낙뢰는 장마철에 집중되는 만큼 피해에 주의해야겠습니다. <br><br>뉴스터치였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with@dogn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<br>